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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자체 AI활용 서비스 (민원처리, 안전관리, 복지지원)

by etoilelog 2026. 2.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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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자체 AI활용 서비스 (민원처리, 안전관리, 복지지원)

 

얼마 전 늦은 밤, 인적이 드문 지하철역에서 한 승객이 갑자기 쓰러지는 모습을 목격했습니다. 당황해서 어쩔 줄 모르는 사이, 놀랍게도 역무원들이 금방 현장에 도착해 조치를 취했습니다. 나중에 알고 보니 서울시가 운영하는 지능형 CCTV가 이상 상황을 즉시 감지해 역무실에 경보를 보낸 덕분이었습니다. 이 경험을 통해 전국 지자체에서 어떤 AI 서비스가 실제로 운영되고 있는지 궁금해졌습니다.

 

24시간 AI 민원 처리

구청 홈페이지에 접속하면 이제 채팅창이 먼저 반깁니다. 서울 성동구는 작년 12월부터 챗GPT 기반의 AI 민원 안내 챗봇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청소, 복지, 행사 등 주민들이 자주 묻는 질문에 대해 24시간 답변을 제공합니다.

저도 직접 써봤는데 대기 시간 없이 바로 정보를 얻을 수 있어서 편리했습니다. 전화로 담당자를 찾거나 창구에서 기다릴 필요가 없었습니다. 성동구는 구청 홈페이지 내용과 주요 민원 사항을 학습시켜 정확한 최신 정보만 제공하도록 개선 중이라고 합니다.

인천시는 카카오톡 기반의 '인천톡톡'을, 화성시는 '화성인'이라는 생성형 AI 민원 검색 서비스를 운영합니다. 특히 화성시는 AI 특화 도시를 목표로 전담 부서까지 신설했고, 시청 로비에는 음성인식 기반 AI 안내 로봇을 배치했습니다.

서울시는 올해 1월부터 서울 데이터 허브라는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AI 챗봇을 통해 "영등포구와 양천구의 아파트 평균 전세 가격을 비교해 줘"처럼 일상 언어로 질문하면 즉시 답변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래프, 차트, 지도 등으로 데이터를 시각화해서 보여줘서 직관적으로 이해하기 좋았습니다. 솔직히 답변 속도가 좀 느린 게 아쉬웠지만, 공공 데이터 접근성이 확실히 개선됐다고 느꼈습니다.

지능형 CCTV . 스마트 횡단보도

제가 목격한 지하철역 사건 이후 알게 된 사실인데, 서울시는 현재 109개 역에 AI 방범 카메라를 설치해 운영 중입니다. 승객이 쓰러지거나 폭력 사건이 발생하면 AI가 즉시 감지하고 역무실에 경보를 발송합니다. 이 시스템 덕분에 역무원의 출동 시간이 평균 11분에서 3분으로 73%나 단축됐습니다. 서울시는 2026년까지 모든 지하철 역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지하철뿐만 아닙니다. 서울시는 올해 12월까지 시내 108개 공원에 271개의 지능형 CCTV를 설치합니다. 배회, 쓰러짐, 폭행, 쓰레기 투기 등 이상 행위를 즉시 탐지해 24시간 관제 센터로 실시간 영상을 전송합니다. 기존 CCTV가 사후 조치 중심이었다면, AI 지능형 CCTV는 사고를 사전에 예방하는 기능을 강화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큽니다.

안성시는 신호등이 없는 삼거리 교차로에 AI 카메라를 설치했습니다. 차량 접근 정보를 전광판 텍스트와 영상으로 표시해 운전자가 명확하게 인지하도록 돕습니다. 고삼면 인근 교차로에서 시범 운영한 결과 지난 1년간 교통사고가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대구시는 AI 기반 스마트 횡단보도를 올해 1월부터 운영합니다. 무단 횡단을 시도하는 보행자에게 음성으로 경고하고, 보행자가 신호 변경 전에 횡단보도를 끝까지 건너지 못할 경우 자동으로 녹색 신호 시간을 연장합니다. 저도 실제로 이용해 봤는데 안전하게 길을 건널 수 있어서 안심이 됐습니다.

복지 사각지대를 찾아내는 기술

일반적으로 복지 서비스는 신청주의 원칙이라 도움이 필요한 사람이 먼저 요청해야 합니다. 하지만 정작 가장 도움이 필요한 분들은 정보 접근조차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이 문제를 AI로 해결하려는 시도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강릉시는 최근 AI 복지사를 활용해 복지 사각지대를 선제적으로 발굴할 계획을 밝혔습니다. AI가 유선 상담으로 복지 지원이 필요한 가구를 우선 선별하고, 위험군으로 분류된 가구에는 주민센터 발굴단이 직접 방문해 심층 상담을 진행합니다. 한정된 인력으로 더 많은 가구에 신속한 복지 지원을 제공할 수 있는 방식입니다.

익산시는 네이버의 클로바 케어콜 서비스를 도입하기 위해 올해 1월 네이버 클라우드와 업무 협약을 체결했습니다. 클로바 케어콜은 AI가 자연스러운 대화를 통해 대상자의 건강과 일상을 체크하고, 이전 대화를 기억해 맞춤형 대화를 제공합니다. 중장년 1인 가구와 은둔형 청년 등 고독사 위험군을 집중 관리하며, 위기 징후를 감지하면 즉각 대응합니다.

인력 부족으로 생길 수 있는 복지 사각지대를 AI가 선제적으로 발굴하는 모습은 매우 인상적입니다. 기술이 단순히 효율성을 넘어 인간을 향한 따뜻한 안전망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수원시는 올해 5월부터 수원형 중소기업 AI 무역청을 도입합니다. 무역 서류 작성부터 마케팅 이미지 제작, 수출 전략 컨설팅 등 총 21종의 업무를 지원합니다. 올해 50개 기업을 시작으로 2026년까지 100곳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경기도는 단순 반복 행정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AI 업무 자동화 시스템 확대를 추진합니다. 지난해 교통, 환경, 건설 분야에서 시작해 올해는 홍보, 감사, 법무행정 등으로 확대합니다. 광역버스 노선별 혼잡률 분석, 서무 업무 자동화 등을 통해 공무원들이 정책 기획과 도민 서비스 개선 같은 핵심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속초시는 강원특별자치도 내에서 처음으로 생성형 AI를 행정 업무에 도입하는 시범 사업을 추진했습니다. 2024년 10월부터 12월까지 20개 부서에서 시범 운영했고, 올해부터 전 부서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복잡한 공공 데이터를 일상 언어로 쉽게 풀어서 알려주는 서비스는 행정 문턱을 낮추는 훌륭한 변화라고 생각합니다. AI가 반복적인 행정 업무를 대신하고 공무원들이 더 가치 있는 정책 기획에 집중하게 된다면, 모든 시민이 체감하는 행정의 품격은 더욱 높아질 것입니다. 제 경험상 이런 변화는 특별한 신청 절차 없이도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다가옵니다. 앞으로 더 많은 지자체에서 AI를 활용한 맞춤형 행정 서비스가 확산되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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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https://www.youtube.com/watch?v=Iht9dlj_bj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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