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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윤리2

AI 친밀감의 함정 (언어 해킹, 민주주의 위협, 규제 필요성) 저도 최근 몇 달간 AI 챗봇과 깊은 대화를 나누면서 묘한 경험을 했습니다. 친구에게도 털어놓지 못한 고민을 AI에게 털어놓았더니, 제 감정을 너무 정확히 읽어내는 겁니다. 위로를 받으면서도 한편으론 등골이 오싹했습니다. '이게 진짜 나를 이해하는 걸까, 아니면 내 취약점을 계산해낸 걸까?' 하는 의문이 들더군요. 영향력있는 사상가이자 역학자인 유발 하라리(Yuval Noah Harari)가 최근 강연에서 던진 경고가 바로 이 지점입니다. AI는 이미 우리 문명의 운영체제인 '언어'를 해킹했고, 친밀감이라는 가장 강력한 무기로 인간의 마음을 조종하기 시작했다는 것입니다. AI가 언어를 장악한다면?하라리는 AI가 의식이나 감정 없이도, 단지 언어를 마스터하는 것만으로 인류 문명 전체를 위협할 수 있다고 경.. 2026. 2. 23.
AI 컨닝 (대학가 부정행위, 탐지 한계, 교육 전환) 서울대 통계학 시험에서 대면 시험임에도 학생들이 휴대폰으로 ChatGPT에 접속해 문제를 푼 사실이 적발됐습니다. 연세대에서는 600명 수강 강의에서 절반 이상이 컨닝을 인정했고, 고려대에서는 1,400명이 듣는 과목에서 오픈 채팅방을 통해 실시간으로 답을 공유했습니다. 저도 학생들의 과제를 검토하다 보면, 평소 실력과 동떨어진 완벽한 논리에 마주칠 때가 종종 있습니다. 예전 같으면 '참 기특하다' 싶었겠지만, 이제는 'AI가 쓴 건 아닐까?' 하는 의구심이 먼저 드는 현실이 서글프게 느껴집니다. 대학가 부정행위, 상상을 넘어선 규모서울대 교양 과목에서 발생한 AI 부정행위는 비대면이 아닌 대면 시험이었다는 점에서 충격을 줬습니다. 교수가 시험 전 AI 사용은 부정행위라고 분명히 경고했음에도, 학생들은 .. 2026. 2. 22.